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1~2년 정도 쓰다 보면 누구나 배터리가 예전만큼 오래가지 않는 것을 체감합니다.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는 2가지 주범: '완전 방전'과 '고온'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현재 대부분의 IT 기기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또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과거의 니켈-카드뮴 배터리와 달리 메모리 효과가 없습니다.
즉, 완전히 비우고 충전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리튬 이온 배터리가 가장 싫어하는 극단적인 상태가 바로 '0% 완전 방전'입니다.
배터리가 0%가 되어 기기가 꺼지면 배터리 내부의 집전체라는 부품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화학적 상태가 불안정해져 셀 수명이 급격히 깎입니다.
또 다른 주범은 '열'입니다.
배터리 내부 물질은 고온에서 반응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면서 열화 현상이 가속화됩니다.
충전하면서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두꺼운 케이스를 낀 채 고속 충전을 하여 기기가 뜨거워지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는 가장 치명적입니다.
배터리 건강 상태 90% 이상 유지하는 3단계 충전 규칙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한 핵심은 배터리 내부의 '화학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한 3단계 수명 연장 루틴을 알려드립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배터리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밤새 충전기에 꽂아두면 터지나요?: 최신 기기에는 과충전을 방지하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폭발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100% 상태가 수 시간 동안 유지되면 배터리 내부 높은 전압으로 인해 화학적 열화가 지속되므로 수명에는 좋지 않습니다.
고속 충전기는 배터리를 망가뜨리나요?: 정품 인증을 받은 고속 충전기는 배터리 잔량이 적을 때는 빠르게 충전하다가, 80%에 가까워지면 충전 속도를 알아서 줄입니다. 따라서 고속 충전 자체보다는 충전 중에 발생하는 '발열'을 제대로 식혀주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해야 좋나요?: 앞서 말씀드렸듯 옛날 옛적 배터리 이야기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자주, 조금씩 틈틈이 충전해 주는 것이 수명 유지에 훨씬 유리합니다.
핵심 요약
리튬 이온 배터리 수명을 갉아먹는 최대 적은 0% 완전 방전과 충전 중 발생하는 고온(발열)입니다.
배터리 수명을 3년 이상 유지하려면 잔량 20%~80% 구간을 유지하고, 기기의 '배터리 보호(80% 충전 제한)'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충전 중 고사양 작업은 기기 발열을 가속해 배터리를 파괴하므로 피해야 하며, 장기 보관 시에는 50% 정도 충전한 상태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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