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손으로 만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에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세균과 유분, 지문 얼룩이 묻어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청소 도구가 액정을 녹이는 이유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는 유분 방지(Oleo-phobic) 코팅이나 눈부심 방지(Anti-Glare) 코팅이 얇게 입혀져 있습니다.
이 코팅막 덕분에 우리는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끼고 지문이 쉽게 묻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보호막은 에탄올, 암모니아, 아세톤 같은 성분에 닿는 순간 화학 반응을 일으켜 서서히 녹아내립니다.
특히 시중에서 흔히 쓰는 '소독용 알코올 스왑'이나 '유리 세정제'를 사용하면 처음 몇 번은 깨끗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팅이 완전히 벗겨져 버립니다.
코팅이 깨진 액정은 지문이 전보다 훨씬 잘 묻고 잘 닦이지도 않으며, 빛이 불규칙하게 반사되어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물티슈 역시 화학 보존제 성분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마르면서 하얀 잔여물을 남겨 화면을 뿌옇게 만듭니다. 한 번 녹아내린 코팅은 액정을 통째로 교체하지 않는 한 되돌릴 수 없습니다.
힘 빼고 가볍게, 액정 코팅 지키는 3단계 청소법
디스플레이 청소의 대원칙은 '물리적인 힘을 주지 않는 것'과 '올바른 용매를 쓰는 것'입니다.
액정에 상처를 주지 않고 깨끗하게 소독하는 안전한 단계를 알려드립니다.
1단계
마른 초극세사 천으로 먼지 쓸어내기 화면을 닦기 전에는 반드시 기기 전원을 끄고 화면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화면 표면에 미세한 먼지나 모래알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문지르면 먼지 입자가 액정을 긁어 미세한 스크래치를 만듭니다.
안경 닦이 같은 부드러운 '초극세사 천'을 이용해 힘을 완전히 빼고 먼지만 가볍게 쓸어내 줍니다. 휴지나 키친타월은 미세하게 거친 섬유질로 되어 있어 액정에 흠집을 내므로 절대 쓰면 안 됩니다.
3단계
액정 코팅을 오래 유지하는 일상 습관
알코올 스왑 사용 끊기: 아무리 귀찮아도 스마트폰 전용으로 인증받은 저자극 액정 클리너나 정제수를 사용해 닦는 습관을 들여야 액정 수명이 오래갑니다.
손톱으로 긁지 않기: 액정에 굳은 이물질이 붙었다고 해서 손톱이나 뾰족한 도구로 긁어내면 코팅이 뜯겨 나갑니다. 물기를 살짝 묻힌 천을 굳은 부위에 잠시 얹어두어 이물질을 불린 다음 닦아내야 안전합니다.
매일 가볍게 털어주기: 유분이 오래 방치되어 액정에 고착되면 닦아내기 더 힘들어집니다. 하루에 한 번씩 마른 극세사 천으로 폰 표면을 가볍게 닦아내는 습관만 가져도 화학 세제를 쓸 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핵심 요약
스마트폰과 TV 액정은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 일반 알코올 스왑, 물티슈, 유리 세정제를 쓰면 코팅막이 녹아 액정이 반영구적으로 뿌옇게 손상됩니다.
휴지나 키친타월 대신 반드시 안경 닦이 같은 초극세사 천을 사용해야 먼지로 인한 미세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척 시 수돗물 대신 정제수를 천에 아주 살짝만 묻혀서 닦아야 하며, 기기에 직접 액체를 분사하는 행동은 내부 침수와 합선을 유발하므로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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